로미오와 줄리엣 - 셰익스피어 [세계문학전집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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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비극의 정원에서 피어난 사랑: 『로미오와 줄리엣』작품 요약이탈리아의 고도(古都) 베로나에는 오랫동안 원한을 쌓아온 두 가문, 몬태규가와 캐퓰렛가가 살고 있다. 이들의 싸움은 도시 전체를 불안하게 만들 정도로 격렬하며, 베로나 공작까지 나서서 자제를 요청할 정도다. 이 격렬한 갈등 속에서 몬태규 가문의 외동아들 로미오는 사랑에 대한 허망함에 빠져 방황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캐퓰렛 가문이 주최한 가장무도회에 몰래 참석한 로미오는 뜻밖에도 줄리엣이라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그녀는 캐퓰렛 가문의 딸, 즉 로미오와는 결코 가까워질 수 없는 '적'의 자손이었다. 하지만 첫눈에 반한 둘은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뒤에도 사랑을 멈추지 않는다.  줄리엣의 유모와 로렌스 수도사의 도움을 받아 둘은 비밀리에 결혼식을..
햄릿 - 셰익스피어 [세계문학전집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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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 – 복수와 존재, 인간 내면의 미로를 거닐다작품 요약덴마크의 왕자 햄릿은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이후 깊은 혼란에 빠진다. 얼마 지나지 않아, 어머니 거트루드가 삼촌 클로디어스와 재혼하고, 클로디어스가 왕위에 오르자 그는 강한 의심을 품는다. 그러던 중, 성벽 위에서 아버지의 유령이 나타나 햄릿에게 진실을 밝힌다. 유령은 클로디어스가 독을 부어 살해했으며, 복수를 명령한다. 이 장면은 햄릿의 모든 고뇌의 시발점이 된다. 햄릿은 즉각 복수를 실행하지 않고, 진실을 의심하고 스스로의 윤리를 고찰하기 시작한다. 그는 미친 척하며 왕궁을 떠돌고, 주변 인물들을 시험하며 진실에 접근해간다. 그의 내면에서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To be, or not to be)”라는 고뇌의 독백은 인간 존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