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지막 수업 - 알퐁스 도데 [세계문학전집 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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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알퐁스 도데 『마지막 수업』 — 언어가 사라진 날, 우리는 무엇을 잃었는가? 작품 요약 — 프랑스어의 마지막 울림 1870년,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이 끝나고, 알자스와 로렌 지방은 독일 제국에 병합된다. 작품은 이 역사적 상황 속에서 평범한 소년 프랑츠의 시선을 따라간다. 평소처럼 늦잠을 자고 학교로 향하던 프랑츠는 평소와 다른 거리의 풍경에 이상함을 느낀다. 거리의 사람들은 조용하고, 마을 회관 앞에는 공고문이 붙어 있었다. 마을 대장장이조차 심각한 얼굴로 서 있었고, 아이들의 수업보다 더 중요한 일이 벌어지고 있는 듯한 기운이 감돌았다. 학교에 도착하자, 프랑츠는 또 다른 낯선 풍경을 마주한다. 평소 엄격했던 하멜 선생님이 오늘은 단정한 옷차림에, 유달리 조용하고 침착하다. 교실 안에는 아이들뿐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