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허균 〈홍길동전〉, ‘정통’ 바깥에서 꿈꾼 유토피아
·
세계문학전집
허균의 『홍길동전』은 조선 시대 신분제의 모순에 맞서 '서자' 홍길동이 이상향 율도국을 건설하는 과정을 그린 한국 최초의 한글 소설로, 평등과 정의의 가치를 담은 고전이다.​작품 줄거리 요약이야기의 주인공 홍길동은 양반 아버지와 첩 사이에서 태어난 ‘서자’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총명하고 도량이 넓으며 무술과 도술에도 능했지만, 단 하나 '서자'라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대우를 받지 못한다. 이런 불합리한 현실에 괴로워하던 그는 집을 떠나 방랑길에 오른다. 우연히 만난 도사에게서 도술과 병법을 배우며 내면의 힘을 키운 길동은, 세상에서 버림받은 자들이 모여 사는 산중의 도적 무리를 이끌게 된다. 그러나 그는 단순한 도둑이 아니다. 홍길동은 부패한 관리와 탐관오리의 재물을 빼앗아 가난한 백성에게 나누어 주며..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