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왕자 줄거리와 나눔의 상징 – 오스카 와일드 동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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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작품 요약높은기둥 위에 우뚝 서 있는 화려한 동상 하나. 그는 생전에 ‘행복한 왕자’로 불렸다. 몸은 순금으로 덮였고, 두 눈은 푸른 사파이어, 칼자루에는 커다란 붉은 루비가 박혀 있다. 그 누구보다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형. 그러나 그 안에는 깊은 슬픔이 깃들어 있다. 생전에 그는 궁전에서 노래와 춤, 기쁨으로만 둘러싸인 채 자라났다. 백성들의 고통은 창 너머 풍경일 뿐, 그는 단 한 번도 진정한 눈물을 흘려본 적이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를 ‘행복한 왕자’라 불렀다. 하지만 지금 그는 죽어 동상이 되었고, 이제야 세상을 진정으로 ‘내려다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깨닫는다. 세상은 너무도 춥고, 가난하고, 불공평하다는 것을. 어느 날, 남쪽으로 향하던 제비 한 마리가 그 기둥 아래에 머문다..